영화 원더(Wonder, 2017)는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을 가진 소년 '어기'의 성장 이야기로,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을 통해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감동적인 메시지와 따뜻한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원더의 줄거리, 실화 여부, 감동 포인트, 그리고 평점 및 평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원더 줄거리
원더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진 '어기 풀먼(제이콥 트렘블레이)'이 주인공입니다. 어기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수술을 받으며 살아왔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5학년이 된 그는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처음으로 일반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교생활은 어기에게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그의 외모를 보고 놀리거나 피했고,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어기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기는 점차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특히 '잭 윌(노아 주프)'이라는 친구는 처음에는 친구들 눈치를 보며 어기와 거리를 두었지만, 점점 어기의 진심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어기의 가족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머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은 늘 어기를 믿고 지지해 주며, 아버지 '네이트(오언 윌슨)'는 유머와 따뜻한 애정으로 어기를 응원합니다. 또한, 누나 '비아(이자벨라 비도빅)'는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집중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기를 아끼며 그를 보호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기가 학교에서 '올해의 학생' 상을 받으며 큰 성장을 이루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어기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친구들과의 진정한 우정을 쌓으며 편견을 극복하게 됩니다.
2. 영화 원더, 실화일까?
영화 원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 Wonder는 작가 R.J. 팔라시오가 실제 경험을 통해 구상한 이야기로, 그녀가 어느 날 안면 기형을 가진 아이를 마주했을 때의 경험에서 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녀의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면서 민감한 상황이 되었고, 이로 인해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사회에서 편견을 받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Treacher Collins Syndrome, TCS)은 실제로 존재하는 희귀 유전병입니다. 이 증후군은 안면골 형성에 영향을 미쳐 눈, 귀, 턱 등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는 유전적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 병은 지능이나 내적 능력과는 관련이 없으며, 환자들은 일반인과 동일한 학습 능력과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도 영화 속 어기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네이선엘 뉴먼(Nathaniel Newman)이라는 소년입니다. 네이선엘은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의사로서 아들을 위해 지속적인 치료를 지원해왔습니다. 네이선엘의 가족은 원더가 개봉한 후 이 영화가 자신들의 경험과 매우 흡사하다고 밝혔으며, 영화가 희귀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3. 영화 원더의 감동 포인트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1) 가족의 사랑과 지지
어기의 부모님은 그가 태어났을 때부터 늘 곁에서 그를 지지하며, 수많은 수술을 견뎌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줍니다. 어머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은 오랫동안 어기의 홈스쿨링을 책임지며 그가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기의 아버지 네이트(오언 윌슨)는 항상 유머와 따뜻한 말로 어기를 격려하며, 가족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합니다.
2) 누나 비아의 희생과 성장
비아(이자벨라 비도빅)는 어기의 누나로, 동생이 항상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하면서도 묵묵히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때로는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비아가 학교 연극에 도전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은 또 다른 성장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어기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3) 진정한 우정의 의미
어기는 처음 학교에 갔을 때, 많은 친구들이 그의 외모를 보고 놀라거나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어기의 내면을 보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특히 잭 윌(노아 주프)은 처음에는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어기와 거리를 두었지만, 점점 어기의 진심을 이해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어기와 친구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히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편견을 깨고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외모가 아닌 내면을 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전달합니다.
4) 작은 친절이 만드는 큰 변화
영화는 ‘작은 친절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어기의 학교생활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어기와 가까워진 친구들이 그를 지지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성장 과정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4. 영화 원더 평점 및 평가
원더는 개봉 당시 많은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가족 영화로서 큰 감동을 선사하며, 희귀 질환을 가진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외 평점
- IMDb: 8.0/10
- 로튼 토마토 신선도: 86% (관객 점수 88%)
- 메타크리틱: 66/100
- 네이버 영화: 9.2/10
- 왓챠: 4.2/5
많은 관객들은 영화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특히, 어기 역을 맡은 제이콥 트렘블레이는 특수 분장을 통해 트레처 콜린스 증후군을 가진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
- 감동적인 스토리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특히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
-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
- 작은 친절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훈
비판적인 평가
- 다소 전형적인 감동 코드에 의존
- 예상 가능한 전개
-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의 클리셰 반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결론
영화 원더는 단순한 성장 영화가 아니라, 편견을 극복하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사례에서 영감을 얻어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가족의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작은 친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동적인 가족 영화를 찾고 있다면 원더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